[앵커]
3년 만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4강 첫 경기에서 첼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벤제마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레알 마드리드 안방에서 치러진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원정팀 첼시가 먼저 골문을 열었습니다.
전반 14분 뤼디거가 수비 뒷공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풀리시치가 잡아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화려한 발재간으로 레알 골키퍼 쿠르투아를 제친 뒤 골키퍼 대신 골문 앞을 막아선 바란과 나초 페르난데스 사이로 공을 차넣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반격에 성공한 건 15분 뒤였습니다.
마르셀루의 왼발 크로스가 카세미루와 밀리탕의 머리를 거쳐 벤제마에게 배달됐고 벤제마 역시 머리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벤제마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챙겼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의 실점으로 첼시보다는 불리한 위치에 처했습니다.
지네딘 지단 / 레알 마드리드 감독> "우리 선수들 모두 칭찬받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결승 진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골을 넣고 이기기 위해 런던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3년 만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2011~2012시즌 이후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첼시.
결승 문턱에서 만난 양 팀의 4강 2차전은 다음 달 6일 첼시 홈구장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집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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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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