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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와 클롭, 빅매치 앞두고 신경전 "부상 엄살" vs "결과 기계" - 머니투데이

클롭과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클롭과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1위 결정전'을 앞둔 두 사령탑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여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토트넘 핫스퍼 조제 무리뉴(57) 감독과 리버풀 위르겐 클롭(53) 감독은 빅매치 하루 전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무리뉴는 클롭이 부상 엄살을 부린다고 찔렀고 클롭은 무리뉴가 '결과 기계'라 지적했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무리뉴가 리버풀의 부상 우려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17일 아침 5시, 영국 안필드서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두 팀은 12라운드까지 나란히 7승 4무 1패 승점 25점을 쌓았다. 골득실에 앞선 토트넘이 1위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먼저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부상자가 많다고 선수를 쳤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은 "모든 클럽은 부상자가 있다. 리버풀에서 '큰 부상자'라고 할 만한 선수는 반 다이크 뿐"이라 클롭의 걱정을 일축했다.

이어서 무리뉴는 "내가 알기로 알리송은 멀쩡하다. 알렉산더-아놀드도 다치지 않았다. 마팁도 경기에 나올 것이다. 파비뉴도 안 다쳤고 로버트슨도 안 다쳤다. 헨더슨도 안 다쳤다. 바이날둠도 안 다쳤다. 살라도 안 다쳤다. 피르미누도 안 다쳤다. 마네도 안 다쳤다"고 줄줄이 읊었다.

이후 "우리도 달라면 부상자 명단 10명을 줄 수 있다. 16세 이하 팀에 2명, 21세 이하 팀에 2명, 23세 이하 팀에 2명, 그리고 라멜라와 탕강가가 다쳤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부상 걱정이 엄살이라 꼬집은 것이다.

클롭은 무리뉴가 '결과 기계'라 말했다. 클롭은 "토트넘이 플레이하는 방식은 매우 좋다. 역습만 할 줄 아는 것이 아니다. 무리뉴가 토트넘에서 한 일은 매우 인상적이다. 토트넘을 결과 기계로 만들었다"고 표현했다. 칭찬을 한 듯 보이지만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에 의존해 승리만을 추구하는 실용주의 전술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무리뉴는 "우리가 이 레벨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나는 선수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기쁨을 가져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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