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CJ제일제당은 손쉽게 된장찌개를 만들 수 있는 '해찬들 그대로 끓여먹는 된장찌개 양념' 3종을 리뉴얼해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집밥' 수요 확대에 맞춰 '더욱 맛있고 간편한 요리'를 돕는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맛과 품질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해물·고기 육수 원료들이 잘 어우러지는 배합비에 보다 집중했다. 제품 상단에는 요리법을 직접 표기해 직관적으로 숙지하고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꿨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라면만큼 쉬운 된장찌개'를 콘셉트로 한 '바지락 꽃게', '차돌', '청양초' 등 3종이다. 따로 육수를 우려내거나 별도 양념 필요 없이 물에 풀고 두부, 채소 등 기호에 맞는 재료를 넣고 끓이면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해찬들 그대로 끓여먹는 바지락 꽃게 된장찌개 양념'은 바지락, 게, 새우 등으로 맛을 낸 해물 육수와 각종 양념으로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해물의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해찬들 그대로 끓여먹는 차돌 된장찌개 양념'은 된장과 어울리는 '차돌양지'를 활용해 깊고 진한 된장 고유의 맛과 풍부한 고기 향이 어우러져 고소함이 일품이다.
'해찬들 그대로 끓여먹는 청양초 된장찌개 양념'은 무를 넣은 시원한 육수에 청양고추를 넣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얼큰하고 칼칼한 맛을 한층 살린 제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체 장류 시장 규모는 줄고있는 반면 소비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편의형 장류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국내 1등 장류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이 맛있는 한식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장류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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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여자친구 매달고 엑셀 밟아…전치 12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합의 감안"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유영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씨에게 지난 16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손이 차량 밖으로 벗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난 후 차량을 운행했어야 한다"며 "(피해자가) 운전석 창문 사이로 손을 넣어 팔을 잡자 손을 뿌리침과 동시에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차량 안에 있는 고양이를 되찾으려고 애쓰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A씨는 창문에 팔을 넣은 상태인 여자친구가) 차량을 따라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범의는 최소한 미필적으로는 인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해 불법성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다만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양형에 유리하게 참작한 조건을 전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25일 오전 1시50분께 창문에 팔을 넣은 여자친구 B(23)씨를 매달고 차량을 출발시켜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승용차에 매달려 끌려가는 과정 중에 얼굴을 바닥에 향한 채로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미리 차에 B씨의 고양이를 실어뒀고, B씨는 자신의 고양이를 꺼내기 위해 창문 틈으로 팔을 집어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약 1년간 교제한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와 만난다고 생각해 B씨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B씨의 손을 떼어내고 차량을 운행, B씨가 끌려오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이 판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文 "북한 당국, 책임있는 답변과 조치 취해야"
내부 과제 해결 벅찬 상황…침묵 유지할 수도
금강산 피격 사건 땐 다음날 담화로 입장 내

앞서 군에 따르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를 하던 해수부 공무원 A(47)씨가 북한군의 총격을 받은 뒤 시신이 불태워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가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실종돼 군과 해경이 수색을 벌였지만 찾지 못하다가 22일 밤 북측에 의해 사살된 정황이 군의 정보자산에 포착된 것이다.
북한은 A씨 피격 및 시신 훼손 이전은 물론 이후에도 우리측에 사건 경위를 설명하거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정부가 23일 오후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북측에 전통문을 발송하고 실종사건 관련 사실관계 통보를 요청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답은 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는 지난 24일 이번 사건을 '반인륜적 만행'으로 규정하고 북한에 명명백백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을 요청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북한 당국은 책임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소집해서 정부 입장을 정리하고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국민들께 있는 그대로 발표하라"고 지시하며 사건 내막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강조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입장 표명 촉구가 이뤄진 뒤인 24일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보도에는 관련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이에 북한이 연평도 우리 국민 피살 사건에 대해 계속 침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치에 전력을 쏟느라 대남 문제를 다룰 여력이 없다는 관측이다.
북한이 반응을 보이더라도 최소한의 입장 표명 정도에 그칠 수도 있어 보인다. 유감은 전하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등 후속 조치에는 응하지 않는 식이다.
북한은 지난 2008년 7월11일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 피격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북한은 "사망사고는 유감이지만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면서 "남측의 진상조사는 불허하며 대책을 세울 때까지 금강산 관광객은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평도 우리 국민 총격 사건은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이어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우리 민간인이 사망한 두 번째 사례로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북한군이 최초 발견 이후 약 6시간이 경과한 뒤 상부의 지시에 따라 A씨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군의 발표를 고려하면 12년 전 금강산 총격 사건보다 의도성이 짙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이 이에 대해 계속해서 침묵으로 일관할지 아니면 이를 깨고 반응을 보일지, 입장을 밝힌다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국민 분노하는데 文 아카펠라 즐기다니 말문이 막혀"
"박왕자 사건과 달라…계획적 살인에 숨기는 것 있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서 "국민이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는데도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도 구출 지시를 안내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08년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피살 사태는 자세히 보면 전혀 다른 성격"이라며 "경계병이 우발탄을 발포한게 아니라 상부 지시에 따라 이뤄진 계획 살인"이라고 말했다.
또 "박왕자씨 사건의 경우 정부가 당시 손 쓸 방법이 없었으나 이번엔 살릴 충분한 시간적 이유가 있었고, 사건 발생 후 3일이 지난 24일에야 뒤늦게 사건을 공개하고 입장을 발표하며 뭔가 국민께 숨기는 것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향해 "오늘 스스로 이사태 진실에 대해 티끌 만큼의 숨김 없이 소상히 국민께 밝혀야할 것"이라며 "20일부터 사흘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을 죽음으로 내몬 무능 무책임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더 이상 말로만 비판 말고 명백한 국제법 위반인 만큼 외교적 행동을 취해 북한이 무거운 책임을 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못밝히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 이 또다시 위태로워질 것"이라며 "당력을 총동원해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September 25, 2020 at 07: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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