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6년 만에 가을야구 격돌, 삼성-두산…기선 제압 노린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11/09/202111090601258217_l.jpg)
![[PO] 6년 만에 가을야구 격돌, 삼성-두산…기선 제압 노린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11/09/202111090601272654_l.jpg)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단기전으로 펼쳐지는 가을야구에서 시리즈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첫 경기는 중요하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실제 5전 3선승제로 펼쳐진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 중 81%가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무대가 다른 준플레이오프에서 진행된 3판 2선승제에서는 첫 경기를 이긴 팀이100% 시리즈 승자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모두 첫 판에 총력전을 준비하는 이유다.
삼성과 두산은 9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6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격돌하게 된 삼성과 두산이다. 역대 두 팀의 포스트시즌 맞대결 성적은 삼성이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지난 2015년 두산은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했던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4승1패로 승리하며 우승, '삼성 왕조'를 무너뜨렸다. 두산은 그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 정상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 5년 동안 추운 가을을 보내야 했다.
6년 만에 성사된 두 팀의 경기는 최대 3경기 밖에 열리지 않는다. 올해 포스트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2020 도쿄 올림픽 개최에 따른 리그 중단으로 단축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존 5전 3선승제로 진행됐던 플레이오프는 사상 처음으로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단 2경기 만에 끝날 수 있는 단기전이 된 만큼 양 팀 모두 1차전부터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양 팀이 내세운 선발 투수를 봐도 첫 경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삼성은 올 시즌 다승왕(16승)에 오른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로 예고했다. 뷰캐넌은 올해 두산전 성적이 1승 1패 평균자책점 8.00으로 좋진 않지만,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만큼 삼성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두산은 올 시즌 삼성만 만나면 강했던 최원준이 나선다. 최원준은 올해 삼성전에 4차례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6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됐던 최원준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됐다.
상대팀 선발 투수를 공략할 야수들 활약도 중요하다.
삼성은 두산을 떠나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 야수들은 두산에 비해 가을야구 경험이 부족한데 오재일은 그것을 채워줄 적임자다. 또한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타율 0.351 2홈런 7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 삼성이 기대해 볼만하다.
두산은 가을에 강한 정수빈, 허경민, 양석환 등의 활약에 희망을 건다. 지금까지 수차례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이들은 공격과 수비에 걸쳐 두산 전력을 높여주고 있다. 또한 포스트시즌 3차전에서 홈런을 날리는 등 타격감이 물 오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활약도 두산을 미소 짓게 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및 더 읽기 ( [PO] 6년 만에 가을야구 격돌, 삼성-두산…기선 제압 노린다 - 파이낸셜뉴스 )https://ift.tt/3CZH0ZI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PO] 6년 만에 가을야구 격돌, 삼성-두산…기선 제압 노린다 - 파이낸셜뉴스"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