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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세이브 투수부터 3할 타자까지…'노리스크' 방출자 시장 - 스포츠서울

\'역투펼치는\' 임창민[포토]
NC 불펜투수 임창민이 지난달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하고 있다.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올해 혹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팀에서 핵심 구실을 했던 이들이 유니폼을 벗고 방출자로 전락했다. NC 임창민, 김진성, 최금강, 김준완, SSG 정영일, 고종욱, 정의윤, KT 유원상, 그리고 KIA 심동섭, 유민상 등이 소속팀 유니폼을 벗고 새로운 기회를 응시하고 있다.

재취업률이 높지는 않다. 코로나19로 인해 구단 수익이 곤두박질 치면서 모든 구단이 선수단 규모를 줄이고 있다. 예전보다 빠르게 선수단이 정리된다. 그래도 끝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1년 전에도 1군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방출자들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이용규는 보란듯이 키움에서 정상급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KT 안영명, NC 전민수도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성공사례를 생각하면 방출자에 대한 수요가 없을 수는 없다. 방출자 모두가 새로운 팀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누군가는 새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전성기를 열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임창민은 올시즌 46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불펜진 보강이 필요한 팀이라면 임창민 영입을 고려할 것이다. 통산 94세이브를 기록한 경험 외에도 프로선수로서 자세도 높은 평가를 받아온 임창민이다.

외야수 고종욱은 통산 타율 0.304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팀을 떠나게 됐다. 올해 타율 0.267에 그쳤지만 여전히 타자로 활약할 수 있는 만 32세다.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으나 좌타자 라인 보강이 필요한 팀이라면 고종욱이 해답이 될지도 모른다. 김진성과 유원상은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했고 외야수 김준완은 수비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포토]
SSG 고종욱이 지난 9월 5일 고척 키움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구단 입장에서 방출자 영입은 부담이 적다. FA와 달리 별도의 계약금도 필요하지 않다. FA 이상의 효과를 얻는 경우도 꾸준히 나온다. 이번 겨울부터 퓨처스리그 FA 제도가 시행되는데 네임벨류는 퓨처스리그 FA 시장보다 방출자 시장이 높을 전망이다. 방출자를 두고 복수의 구단이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구단 사정은 안 좋지만 그래도 시즌은 치러야 하며 성적을 내야한다. 유니폼을 벗은 누군가가 1년 후에는 ‘신의 한 수’가 된 영입으로 평가받으며 연봉 인상 대상자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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