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과 케인. /AFPBBNews=뉴스1 |
영국 '더 가디언'이 14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누누 산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손흥민 센터 포워드 기용을 암시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6일 0시 30분 토트넘 핫스퍼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펼친다.
산투 감독은 손흥민을 중앙 스트라이커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 대답했다.
산투는 "프리시즌에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브 베르바인과 함께 손흥민이 넓은 지역에서 뛰었다. 손흥민은 에너지와 적응력이 뛰어나다. 전방 3곳 어디든 가능할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중앙"이라 말했다.
사실 토트넘의 주전 스트라이커는 해리 케인(28)이다. 하지만 케인은 이적 문제 때문에 준비가 부족하다.
케인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맨시티가 케인 영입에 나섰다. 토트넘은 이적료 1억 60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를 제시했다. 맨시티는 1억 27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까지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케인이 토트넘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했다. 케인이 없는 동안 토트넘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워 훈련했다. 케인은 14일에야 팀에 합류했다.
산투 감독은 "몸 상태만 보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케인이 컨디션이 좋더라도 고려할 요소가 더 있다는 이야기다. 산투는 "축구 선수는 축구도 하지만 많은 일에 얽혀 있다. 모두는 각자의 삶이 있다. 결정을 내릴 때에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판단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거취 문제가 표류 중인 케인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기 때문에 100%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서 맨시티를 만나 1, 2차전 합계 3골을 몰아쳤다. 맨시티를 탈락시키고 4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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