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삼성은 지난 11일 두산전에서 6-8로 역전패한 이후 승리를 챙겨 주중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1회 말 1사 무주자에서 구자욱이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구자욱의 올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3회 2사 무주자에서 박해민의 볼넷 후 구자욱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냈다.
삼성의 공격은 계속됐다.
4회 말 첫 타석 이원석의 볼넷과 김헌곤의 중견수 왼쪽 1루타로 1, 2루를 만들었고 이학주의 희생번트 시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점을 냈다.
이어 김민수의 희생플라이 때 김헌곤이 홈으로 들어왔고 김상수의 땅볼 아웃 이후 박해민이 우중간 2루타를 쳐 다시 1점을 보탰다.
4회에만 3점을 뽑은 삼성은 5-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 피렐라의 솔로포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6회에도 박해민과 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삼성은 오재일의 볼넷과 이원석의 1루타로 득점했다.
다음 타석의 김헌곤이 좌익수 왼쪽 1루타를 쳐 2점을 추가해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8회 초 강승호의 2점 홈런이 있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삼성 백정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8삼진 무실점으로 8승을 거뒀다.
이날 백정현의 한 경기 8삼진은 12일 기준 올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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