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야마다 케이고(왼쪽)와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새겨진 오륜기. 오야마다 트위터 캡처·황진환 기자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식 음악 감독을 맡은 오야마다 케이고의 학창 시절 과거가 재조명되며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오야마다는 대회 개막식을 나흘 앞둔 시점에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오야마다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0 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악곡 제작 참가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과 내용이 담겨있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배려가 부족했다. 조직위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여러분에게 받은 지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행동과 생각에 반영하겠다"고 사과했다.
오야마다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사과문. 오야마다 트위터 캡처논란은 그가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 음악 감독으로 임명되자 일본 현지 언론들과 누리꾼 사이에서 과거 인터뷰를 인용하며 시작됐다.
신체적 장애를 가진 운동선수들이 참가해 한계를 극복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 패럴림픽 개막 행사에서 과거 장애인을 괴롭힌 전적이 있는 사람이 음악 감독으로 그들을 맞이한다는 게 모순이라는 것이다.
오야마다는 앞서 지난 16일 사과문에서 음악 감독직에서 사퇴하지 않고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고 나흘 만에 사퇴 입장을 밝혔다. 오야마다 케이고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해당 사과문 이후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았고 사과 사흘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야마다의 사과 및 사퇴 소식에도 현지 누리꾼들은 냉랭한 반응이다. 한 일본인 누리꾼은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돌아온다. 괴롭힘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당신이 말한 내용은 살인과 동일하다. 두 번 다시 오야마다의 음악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코넬리우스 내한 공연 당시 '욱일기 논란'이 일었던 무대. 해당 유튜브 캡처https://ift.tt/3zlgojT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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