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홈커밍 특집으로 돌아온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소소하게 각자 일들도 하고, 수험생의 엄마, 아빠로 바쁘게 지낸 것 같다”며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새벽형 부부답게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고,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유산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시은은 “작년에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한 결과 생각지 않게 임신이 됐다”며 작년 12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음을 밝혔다. 진태현은 “소식을 듣자마자 아내 닮은 딸이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설렜던 당시의 심정을 이야기했다.
하루하루 아이를 향한 애정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던 두 사람의 태교 일기는 1월 5일 이후로 멈춰있다. 계류 유산 진단을 받게 된 것. 진태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아기 스스로가 못 큰다고 판단을 내리고 엄마 아빠를 못 만나는 상태가 된 것. 그건 정말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감정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애써 덤덤하게 말을 이어가던 박시은 역시 “괜찮은 척했지만 감정이 울컥하는 걸 겨우 참았다. 그러다가 혼자 샤워하면서 울었다”라고 해 보는 이들을 더욱 울컥하게 했다. 유산 소식에 펑펑 울었다던 딸 다비다는 자신이 엄마를 힘들게 했을 것 같다는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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