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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운동 끝나고 나선, 기숙사가 2층이니까. 거기서 일어난 건 저는 이제 잘 몰랐다. 여자 아이들이다 보니까 제가 거길 올라갈 수도 없고”라고 변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재영·이다영이 평소 기숙사 생활을 힘들어했다고 했다. A씨는 “쌍둥이 아이들이 숙소 생활이 좀 힘들다, 사감 선생님이 좀 많은 걸 관리하시다 보니까 그 부분에서 숙소 생활이 좀 힘들다”라고 말했다.
학폭 피해자 부모가 ‘다영이 올리고 재영이 때리는 쌍둥이만 하는 배구였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다른 아이들도 다 공격을 했다. (쌍둥이 자매가) 다른 아이들보단 실력이 월등히 나았다. 쌍둥이 엄마 말고 시합 뛰는 (학생) 어머니들은 그런 불평불만이 조금씩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둥이 아버지인 이주형 익산시청 육상팀 감독도 학폭에 대해선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영·이다영이 진심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한다면 용서하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피해자도 언급하지 않은 ‘용서’라는 단어는 가해자인 이재영·이다영이 사과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나왔다.
배구팬·누리꾼들이 올초부터 우려해 온 이다영의 SNS 저격을 막지 못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학폭 논란에 “예나 지금이나 내가 현장에 있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점에 나도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에 “모두 방관자다”, “감독이 중학생 애들 학폭을 몰랐다고? 분위기를 감지 못했다고? 쌍둥이가 연기를 엄청 잘한 건가”, “벌써 용서해달라는 말 나오는 거 보니까 정말 황당하다”, “박미희 감독은 정말 몰랐을까? 쌍둥이가 김연경한테 그러는 걸”, “왜 선배를 저격하는 SNS를 못 막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하루 이틀 쓴 것도 아니었는데. 감독이 관리를 못한 것”, “박미희 감독도 합세한 겁니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재영·이다영과 전주 근영중 배구부였다고 밝힌 B씨는 10일 네이트판에 자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폭행, 욕설 외에도 칼로 협박하거나 금전을 상습적으로 갈취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재영·이다영, 흥국생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자매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자 또 다른 폭로 글이 나왔다.
학폭 피해자 부모 C씨는 14일 네이트판에 “쌍둥이만 하는 배구였지 나머지는 자리만 지키는 배구였다”며 이재영·이다영 어머니인 김경희씨가 학생들을 배구 시합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결국 흥국생명은 이재영·이다영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고 배구협회도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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