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강(사진: AFP=연합뉴스) |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렸다.
다니엘 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스코어카드에 기록했다.
이틀째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간 다니엘 강은 1,2라운드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넬리 코르다(미국)와는 2타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다니엘 강은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겨룰 공동 12위로 마감했지만 올해는 이틀 연속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가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다니엘 강은 지난해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5개월 만에 투어 6승째를 수확하게 된다.
전날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10위에 올랐던 전인지는 이날 다니엘 강과 마찬가지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약진,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나란히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전인지(사진: Getty Images/AFP=연합뉴스) |
전인지는 이날 한층 정확해진 아이언샷을 앞세워 타수를 줄였다. 전날 61.1%(11/18)이던 전인지의 그린 적중률은 이날 88.9%(16/18)로 크게 올랐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18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3승째를 수확하게 된다.
전인지의 지난해 최고 성적은 8월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과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7위다.
이 대회는 최근 3년간 LPGA 투어 우승자 25명이 출전한 2021시즌 개막전으로 한국 선수 가운데는 전인지를 비롯해 박희영과 허미정이 출전중이다.
박희영은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 허미정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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