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문정원 부부에 이어 개그맨 안상태(42·사진)도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A 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020년 3월 임신 28주차 몸으로 이사를 했을 땐 윗집에 개그맨 겸 감독으로 활동하는 A 씨가 살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근데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호소했다.
작성자는 "남편에게 정중히 부탁 좀 드리고 오라고 해서 두 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는데, 도무지 나아지는 게 없었다"며 안상태가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민원이 들어와 집에 매트 2장 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보세요'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이어 최근 A씨의 아내 SNS를 보고 "그동안 왜 그렇게 난리였는지 알 수 있었다"며 A씨 아내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트램폴린 위에서 아이가 뛰고 있는 모습, 매트가 없는 거실에서 아이가 플라스틱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 등을 지적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신발장에 있어야 할 롤러브레이드와 운동화가 아이의 방에 놓여있기도 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층간소음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전혀 배려 없는 환경에 개선이 안 되고 있었던 이유를 눈으로 확인하니 심장이 쿵쾅거린다"며 "관리실을 통해 신생아가 있으니 조금만 조심해 달라고 수차례 얘길 해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남편이 엘리베이터에서 A씨를 만난 김에 다시 한 번 웃으며 '부탁 좀 드린다' 했더니, 이사를 간다고 하더라"며 "드디어 해방이라고 좋아했는데 포털로 확인해 보니 아파트 매도액을 신고가액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며 5개월 동안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KBS 공채 19기 개그맨 출신인 안상태는 최근 영화감독으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에서도 단편 '적구'로 영상부문 본상을 수상, 제작비 지원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홍대 미대 출신 미모의 일러스트 작가 조인빈씨와 재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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