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현대 신임 감독.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울산 현대의 신임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소통'을 강조했다.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선수단과 원활한 소통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과 다르게 클럽은 선수단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다. 이를 통해 원하는 전술과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단과 많은 정보를 교류하면서 팀을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 2017년부터 울산을 이끈 김도훈 감독을 대신해 홍명보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했다. 감독 교체에 따라 코칭스태프도 대거 바뀌었다.
선수단도 변화의 폭이 클 전망이다. 박주호와 정동호, 윤영선 등이 수원FC로 떠났고, 신진호는 포항스틸러스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여기에 정승현은 김천상무에 지원했다. 정훈성과 최준, 이상헌은 부산아이파크의 이동준과 트레이드가 진행됐다. 김인성과 김태환도 이적 제의를 받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변화 속에서 홍명보 감독은 소통을 강조하며 팀을 우승권으로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홍명보 감독은 과거 올림픽대표팀, A대표팀 등을 맡을 때도 팀 내 소통을 가장 우선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아직도 런던 올림픽 멤버들의 존경을 받으며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홍 감독은 울산에서 대화와 몸으로 선수들과 소통 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의 문제는 중요한 고비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승부처에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전북보다 미흡했다. 위닝 멘탈리티와 관련해선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프로 선수의 가치, 책임감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과거에는 훈련장에서 선수들에게 시범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직접 몸으로 선수들에게 시범을 보이도록 하겠다. 동계 훈련동안 몸을 잘 만들어 보겠다"며 훈련장에서 몸으로 선수들과 직접 부딪치겠다는 계획도 나타냈다. 실제로 홍 감독은 지난 7일 울산의 첫 훈련에서 선수들과 함께 운동장을 뛰며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였다.
소통과 함께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개성을 살리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해줄 계획이다. 홍 감독은 "울산 선수들은 이미 성인이고, 한 가정의 가장이다. 팀에 문제만 끼치지 않는다면 축구 외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크게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주장 선임과 관련해서도 선수단과 대화를 통해 결정하겠다며 팀 운영과 관련해 선수들의 의견을 최대한 듣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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